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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대가요46

울고 넘는 박달재,가사,박재홍 울고넘는 박달재 작사 반야월 작곡 김교성 편곡 김교성 노래 박재홍 발표 1950년 박재홍이 부르는 곡해설 광복이후 국내에서 최초로 고려레코드에서 음반을 만든다. 당시만 해도 레코드는 일본으로 가서 취입했다. 박재홍의 와 백설희의 데뷔곡 이 들어가 있다. 1940년대는 트로트의 전성기였다. 하지만 광복 전후 음반시작은 완전히 얼어 붙었다. 일제의 패망은 일제가 가지고 있던 음반 기술을 상실한 것이기도 했다. 일본 기술에 매달리던 당시 음반 제작 자체가 어려워진 것이다. 찬탁과 반탁의 이념 갈등 속에서 예술인들은 갈팡질팡했다. 그러다 1948년 박재홍이 와 1949년 과 가 발표된다. 는 충남 제천시 봉야읍과 백운면을 잇는 고갯길이다. 천등산은 충북 제천과 충주시를 경계에 있는 산이다. 산과 고갯길이 달라 .. 2021. 6. 24.
청포도 사랑,가사,도미 청포도 사랑 작사 이화촌 작곡 나화랑 편곡 나화랑 노래 도미 발표 1956년 회사 킹스타 유형 스플릿 곡해설 은 송민도의 와 함께 제작되었다. 1956년, 전쟁의 포염이 아직 사라지지 않을 때도 젊은이들은 사랑을 속삭였다. 마땅히 데이트할 장소고 없었던 탓에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둘만의 공간이 필요했는데 그곳이 바로 포도농장이었다. 1970년대가 되면 수원 인근 딸기밭으로 복숭아밭으로 갔다. 여름이 되면 포도가 익어간다. 청포도는 보름 이상 늦게 익어 8월이 되서야 수확한다. 당시 안양 포도밭이 유명했다고 한다. 주말이 되면 청춘 남녀들이 데이트를 위해 교외선 열차를 타고 안양 포도밭으로 데이트 여행을 떠났다. 안양의 동편 마을 주변은 국내 최대의 포도산지였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 급격한 도시화로.. 2021. 6. 20.
산장의 여인,가사,권혜경 산장의 여인 작사 반야월 작곡 이재호 노래 권혜경 발표 1957년 곡해설 작사가인 반야월은 마산 출신이다. 어느날 진방남으로 잠시 가수로 활동 할 때 고향인 마산에 내려가 국립마산 결핵요양소(현 국립마산병원)에서 위문공연을 한다. 이때 자신의 히트곡인 를 부른다. 이때 뒤편에서 관람하던 한복 차림의 젊은 여인이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애처로운 모습에 무슨 사연 때문인지 알아봤다. 그녀는 결핵에 걸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 투병하고 있다. 요양소 본 병동 건너편 숲속 산장병동 요양중이었다. [사연과 사진은 다음블로그 '오동동타령'과 마산노래들에서 가져옴] 사연을 듣고나니 마음이 아려왔다. 여인의 심정으로 작사를 해 이재호에게 곡을 부탁했다.이재호도 한 때 몸이 안 좋아 요양소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어 여.. 2021. 6. 20.
나 하나의 사랑,가사, 송민도 나 하나의 사랑 작사 손석우 작곡 손석우 노래 송민도 발표 1955년 곡해설 처음 이 노래를 듣고 깜짝 놀랐다. 분명 발표 연도가 1955년인데 80년대 초반의 느낌이 물씬 풍기기 때문이다. 처음 들을 때는 둘다섯의 의 오리지널 버전인줄 알았다. 장유정은 에서 50년대 후반의 노래를 이렇게 표현다. "트로트와 달리 7음계적 성격이 좀 더 강하여 서구 대중 대중음악과 닮은 느낌을 주는 노래도 차츰 대중적인 호응을 얻었다. 드이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p.203) 그러니까 이 노래가 50대 곡이 아니라 80년 곡처럼 느낀 것은 이전의 트로트나 신민요와 다르게 7음계가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가사에 있어도 상당히 파격적이다. 70년대 중반 이후에 등장하는 개인적 사랑에 대한 담담한 고백이 곡 안 스며 있다. .. 202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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