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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대가요

비 나리는 삼랑진 박재홍 1954

by Ἀμφίων 2021.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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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나리는 삼랑진

 

작사 반야월
작곡 이재호
노래 박재홍
발표 1954년
회사 서라벌레크드

 


전쟁 후인 1954년에 발표된 노래지만 가사는 전쟁 중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향을 떠나 전장으로 나가는 젊은 청년의 이야기다. 아마도 전쟁이 끝난 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아들을 그리워하는 어머니들의 마음을 대변하기 위해 만들어진 노래가 아닌가 싶다.

삼랑진은 부산과 서울을 오가는 경부선에 자리한다. 현재도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천태로 72]에 자리하고 있다. 수년 전에 양산에 거주할 때 종종 갔는데 의외로 역이 작고 초라했다. 이름에 걸맞지 않는 작은 역이라 약간 놀랐다. 실제로 삼랑진은 많은 사람들이 빠져 나가고 소수의 사람들만 거주한다. 지근에 밀양이 위치하고 있다.

 

2017년 삼랑진역 주변 풍경

삼랑진에 몇 번을 갔는데 삼랑진역을 단 한 번도 찍지 않은 것이 이상하다. 다음에 가면 들러야겠다. 역 주변이 가장 분비는 곳이지만 읍이 그리 크지 않다. 큰 길 건너편에 5일 시장이 있다.

 

 

 

 



1.배추밭에 복실이도 외양간에 송아지도
잘 있거라 하직하고 복돌이는 떠나는데
어머님은 무명수건 눈물을 적시면서
아들따라 오십리 길 한사코 오시었소.

2.옥분이의 손을 잡고 목메이던 그날 밤은
가랑비만 소리없이 옷소매를 적시었네
엽랑줌치 뀌어주며 돌아서는 우물터에
수양버들 이파리도 눈물을 흘리었소.

3.비나리는 삼랑진에 정거장도 외로운데
소리치는 기관차는 북쪽으로 달려간다
사나이의 가는 길에 비온들 눈이 온들
어머님의 숨소리를 자장가 삼으련다.

 

 

박재홍은 1924년 경기도 시흥에서 태어났다. 1947년 오케레코드사 주최한 신앙콩쿠르에서 입상하면서 가수로 데뷔한다. <제물포 아가씨>와 <울고 넘는 박달재> <경상도 아가씨> <번지 없는 항구> 등이 유명하다. 안타깝게 65ㅔ가 되던 1989년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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