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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산 관련 노래

by Ἀμφίων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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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산 관련 노래

전라남도 목포시 소재의 유달산과 관련된 노래들이다. 제목과 가사에 유달산이 들어간 노래를 선별했다.

 

제목에 유달산이 들어간 노래

 

유달산아 말해다오 / 이미자 / 반야월 / 고봉산 / 1967

이미자의 <유달산아 말해다오>를 빼고 유달산을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목포를 그리워하는 노래이다.

 

이미자 유달산아 말해다오

 

이미자 <유달산아 말해다오>

 

유달산의 밤 / 최철 / 김동규 / 김동규 / 1970년대

  • 이 노래는 1969년 정철수에 의해 처음 불려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확실치가 않다. 

 

[가사]

밤안개 차거운 유달산의 밤은 깊어
파도치는 부두가엔 밤바람이 쓸쓸한데
떠나는 연락선은 눈물에 젖어
애타게 불러보는 그대 이름을
서글픈 이가슴을 갈매기도 울고 간다.
 
달빛도 차거운 유달산의 밤은 깊어
파도치는 백사장엔 밤바람이 쓸쓸한데
낯서른 천리길을 찾아왔는데
그님은 떠나가고 나만외로히
외로운 이별슬픈 목포항에 밤은 깊어.

 

 

정철수 <유달산의 밤>

 

 

추억의 유달산 / 남성 / 문창 / 문창 / 1971

 

 

 

[가사에 유달산이 들어간 노래]

 

안개낀 목포항 / 유춘산 / 1960년대?

원창자는 유춘산으로 되어 있다. 이 노래가 언제 발매되었는지 정확하게 기록된 곳은 없다.  노래를 들으니 일제강점기로 보이지만 어디서도 찾을 수가 없다. 

 

[가사]
 
유달산 기슭이에 해가 저물면
영산강 찾아가는 뱃사공 노래
떠난 임 기다리는 눈물이더냐
안개 낀 목포항에 물새가 운다
 
삼학도 파도 너머 임을 보내고
이별에 원한 품고 선창에 우네
언제나 다시 만날 부평초더냐
안개 낀 목포항에 갈매기 운다
 
노적봉 밤하늘에 별도 울건만
똑딱배 몸을 싣고 떠나간 임아
돌아올 기약 없이 손목을 잡던
안개 낀 목포항이 원망스럽소

 

안다성 <안개낀 목포항>

 

 

유춘산 <안개낀 목포항>

 

목포의 눈물 / 이난영 / 1935년

목포를 대표하는 이난영의 노래다. 일제강점기 시절 불려진 노래로 일제에 의해 나라를 잃은 설움을 노래한다. 노래에는 목표를 상징하는 삼학도와 노적봉, 영산강 등이 등장한다. 노적봉은 유달산 입구에 있는 큰 바위이다.

 

[가사]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파도 깊이 숨어드는데
부두의 새아씨 아롱 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삼백 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임 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임 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노래
깊은 밤 조각달은 흘러가는데
어찌타 옛 상처가 새로워진가
못 오는 임이면 이 마음도 보낼 것을
항구에 맺은 절개 목포의 사랑
 

 

이난영 <목포의 눈물>

 

목포는 항구다 / 이난영 / 1942년

목포는 항구다 역시 이난영의 노래다. 일제가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개시하면서 2차 대전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 한다. 미국은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음에도 일본은 미국을 우습게 보았다. 결국 일본은 점점 패망의 길로 빠져 들었다. 그럴수록 더욱 발악하게 된다. 1942년 일제가 어느 정도 승산이 있다고 보았던 시기였다. <목포는 항구다>는 목포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것이 아니라 "그리운 목포"를 노래한다. 그러니까 고향을 잃어버린 화자의 슬픔이 담긴 노래다. 이 노래에서 '유달산 잔디'가 나온다. 그런데 유달산 어디에 잔디가 있었을까? 궁금하다.

 

[가사]

영산강 안개 속에 기적이 울고
삼학도 등대 아래 갈매기 우는
그리운 내 고향 목포는 항구다
목포는 항구다 똑딱선 운다
유달산 잔디 위에 놀던 옛날도
동백꽃 쓸어 안고 울던 옛날도
그리운 내 고향 목포는 항구다

목포는 항구다 추억의 고향
여주로 떠나갈까 제주로 갈까
비 젖은 선창 머리 돛대를 달고
그리운 내 고향 목포는 항구다
목포는 항구다 이별의 고향

 

이난영 <목포는 항구다>

이난영 <목포는 항구다>

 

목포항 / 조용필 / 작사 작곡 김갑춘 / 1982

 조용필이 목포 노래를 불렀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가사]

유달산 진달래는 곱게 또 피고
연락선 고동소리 변함없건만
어이해 못오시나 그리운 님아
뱃고동 울적마다 기다립니다
돌아와 주세요
정든 사람 기다리는 목포항으로

어이해 못오시나 그리운 님아
뱃고동 울적마다 기다립니다
돌아와 주세요
정든 사람 기다리는 목포항으로

 

조용필 <목포항>
 
 

목포항 아가씨 / 박건 / 박건 / 1986?

 

[가사]

삼학도 파도 넘어 떠나갈 연락선아
세월 간 줄 모르느냐 길마저 잊었으냐
하루에도 열두 번씩 연락선은 가고 오건만
목포항 아가씨가 기다리는 그님은 언제 오느냐
 
유달산 구비돌아 날아가는 철새들아
수평선 아득한곳 내님소식 전해다오
뱃고동이 울적마다 연락선은 가고 오건만
목포항 아가씨가 기다리는 그님은 언제오느냐

 

 

목포항 아가씨 / 박건

 

추억의 목포항 / 강현애 / 작사 김대붕 / 작곡 구로환 / 1966

 떠난 님을 그리워하는 남성의 그리움을 노래한다. 봉선화, 능소화는 여름에 피는 꽃이다. 항구는 여성성을 상징하지만 종종 항구에 남겨진 이는 남성이기도 하다. 흔하지 않는 항구로서의 남성성은 목포항에 유달리 많다.

 

[가사]

가로등 불빛 따라 찾아간 그곳 비오는 목포항 거리
유달산 바라보며 옛추억 그리며 그리움에 눈물 젖는 밤
봉선화 꽃필 때면 돌아온다고 돌아온단 기약만 남기고
가버린 그 여인은 소식도 없네 바람따라 가버린 사랑
가슴아픈 남자의 사랑

등댓불 불빛 따라 찾아간 그곳 비오는 목포항 거리
뱃고동 소리마저 멀어지는 밤 그리움에 눈물 젖는 밤
능소화 꽃필 때면 찾아온다고 찾아온단 기약만 남기고
떠나간 그 여인은 소식도 없네 구름따라 가버린 사랑
가슴아픈 남자의 사랑 눈물맺힌 남자의 사랑

 

추억의 목포항 / 강현애

 

 

 

목포와 관련된 더 많은 노래와 이야기는 아래의 글에서 확인하십시오. 글은  필요에 따라 비주기적으로 수정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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