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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가요

금순의 노래, 황금심, 1962년

by Ἀμφίων 2021.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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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순의 노래


작사 반야월
작곡 박시춘
노래 황금심
발표 1962년
회사 세기레코드사

 

<금순의 노래>는 1962년 화학곤 감독의 <굳세어라 금순아>의 주제곡이다. 현이 부른 <굳세어라 금순아>를 본따 맏은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1.4후퇴 당시 흥남부두에서 헤어진 남매의 비극을 그리고있다. 최무룡, 그봉성, 이방진, 이대영 등을 출연했다. 주제가는 황금심이 불렀다.

 

황금심의 <금순의 노래>

 

가사

산 설고 물도 설은 피난살이 釜山 港口
찾을 길 없는 오빠 어느 꿈에 만나려나
꽃피는 봄이 와도 나만 혼자 슬픈 가슴
아~ 눈물의 쌍가락지 어머님을 불러보네

안개 낀 影島섬을 돌아가는 통통船아
이 밤은 어느 항구 님을 싣고 떠나느냐 
회오리 모진 비에 날개 꺾인 어린 물새 
아~ 따스한 그 손길이 내 가슴을 잡는구나 

사랑의 등대불이 눈짓하는 五六島야
낯설은 항구라고 비린내만 풍길소냐  
만나는 그 날짜만 두손 모아 비는 마음
아~ 망망한 빈 하늘에 별빛만이 외롭구나  

 

 

황금심은 1922년 동래(지금의 부산 동래)에서 태어났다. 15세가 되던 해 오케레코드 전속 가수 모집에서 1등으로 뽑혀 가수로 데뷔한다. 2년 뒤에 이부풍의 소개로 빅타레코드로 이적하여 '알뜰한 당신'과 '한양을 천리원정'을 발표한다. 황금심의 아버지는 딸이 가수가 됐다는 소식을 듣고 대노하여 머리를 깎고 집에 가두어 버린다. 그러나 황금심은 모든 음식을 끊으며 가수를 하겠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어머니가 아버지를 설득한 끝에 다시 가수가 된다. 꾀꼬리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목소리가 고왔다고 한다. 후에 고복수와 결혼하여 3남 2녀를 낳는다. 고복수는 1972년 지병을 앓다 세상을 떠난다. 2001년 79세로 숨을 거둔다. 

 

 

 

황금심 노래 모음

01 알뜰한 당신
02 삼다도 소식
03 외로운 가로등
04 뽕따러 가세
05 대한팔경
06 추억의 탱고
07 장희빈
08 임이 좋아요
09 압록강 7백리
10 비 오는 양산도
11 열녀의 사랑
12 가연의 노래
13 흘러간 무대
14 왜 못 오시나
15 두견아 울지 마라
16 차창에 기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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