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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강점기가요

바다의 꿈, 가사, 이난영, 1939년

by Ἀμφίων 2021.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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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꿈


작사 조명암
작곡 박시춘
노래 이난영
발표 1939년
회사


*改詞 재취입 , 개사:유광주
원곡 1939년 작사:조명암 작곡:박시춘

 

이난영의 바다의 꿈이 담긴 SP

 

 

이 노래를 듣는 순간 깜짝 놀랐다. 이게 어떻게 일제강점기에 나올 수 있는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1960년대라면 이해가 가지만... 이난영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가사

 

여름여름 여름엔 바람도 더운 바람
구슬 같은 땀방울이 얼굴에 송글송글
아가씨 도련님 얼음사탕은
굳으면 맛있게 깨물어 먹자
아이스크림 아이스 오렌지 돌아가는 선풍기
여름은 시원해 사이다를 마시며
춤추자 해수욕장
시원하게 춤을 추자 해수욕장
라디디두리 라리루리 루다디다 루리루리루
시원스런 꿈이나 꾸자

여름 여름 여름은 서늘한 모시치마
와이샤츠 바람에 맥고모자
아가씨 도련님 부채질하며
가로수 그늘만 찾아서 가자
아이스메론 아이스커피 돌아가는 레코드
아이스 멜로디 여름밤에 사랑은
시원타 시원하다
수박냄세 흘러오는 밤거리에
라디디두리 라리루리 루다디다 루리루리루
밤거리에 꿈이나 꾸자

여름여름 여름은 청춘의 푸른 바다
물결 속에 춤추는 해수욕장
아가씨 도련님 휘파람치며
시원한 바다를 찾어서 가자
아이스크림 아이스오렌지
바다에선 소용없는 아이스 선풍기
여름밤의 바다는 서늘해 서늘하다
미역냄세 흩날리는 바닷가에
라디디두리 라리루리 루다디다 루리루리루
바닷가에 꿈이나 꾸자

 

해설

 

2013년 단국대 장유정 교수는 이난영의 <바다의 추억>을 리메이크 했다. 1930년대 해수욕장 풍경을 그려내고 있는 이 노래는 사람들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귀한 자료이기도하다. 1930년대 해수욕장은 지역마다 있기는 했지만 부산 해운대와 송도가 대표적이었다. 인천의 월미도와 원산 송도원 명사십리 또한 유명한 곳이었다. 우리는 일제강점기를 과도하게 진지하게 보려고 하지만 그때에도 낭만은 있었고, 해수욕장도 존재했다. 이난영의 <바다의 꿈>은 스윙재즈 리듬을 엔카풍으로 바꾸어 부른 것이다. 1935년에 만들어졌지만 음반으로는 1939년 9월 오케레코드사를 통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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