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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가요

삼학도 아가씨, 허금, 1960년대

by Ἀμφίων 2021.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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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학도 아가씨

작사 이수원
작곡 황하룡 
노래 허금
발표 1960년대

 

삼학도는 목포항 앞에 있는 작은 섬이다. 지금은 매립이 되어 육지가 되었다. 삼학도는 세 여인이 한 남자를 좋아해서 시험을 치러간 남자를 기다리다 세 마리의 학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삼학도는 그리움과 인내, 그리고 변하지 않는 여인의 사랑을 뜻한다. 부른 이 가 허금이다. 그런데 아물리 허금이란 이름을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가사에 연반가에 굴따는 아가씨라는 표현이 나온다. 오리지널 음원은 뭉뚱그려져 잘 들리지 않는다. 레코드음반 뒤편에 가사가 있는 '연변(緣邊)가'로 되어 있다. 여기서 연변(緣邊)은 바깥 테두리를 말한다. '삼학도 연변가'는 삼학도 해변가를 말한다.

 

가사

 

삼학도 연변가에 굴따는 아가씨
내 이름이 무어냐고 묻지를 말아요
한평생 이토록 살아 가지만
때묻은 옷자락에 비린내가 풍겨도
인심이 천심이라고 나만은 버리지 않는
삼학도 아가씨

삼학도 파도 위에 노 젓는 아가씨
내 이름이 무어냐고 묻지를 말아요
남몰래 이토록 고달프지만
거치른 손바닥에 굳은살이 맺혀도
인심이 천심이라고 나만은 변하지 않는
삼학도 아가씨 

 

목포는 항구이기에 항구가 갖는 독특한 정사가 담겨 있다. 일반적으로 항구와 관련된 '아가씨'는 이별과 그리움이다. 하지만 '삼학도 아가씨' 그런 공식을 전제하기는 하지만 변하지 않는 사랑의 개념이 강하게 드러난다. 

 

[더 읽을거리]

목포와 관련된 더 많은 노래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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