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작사 이혜민
작곡 이혜민
노래 배따라기
발표 1984년
회사 예음사
곡해설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는 1984년 예음사에 발매한 배따라기의 두 번째 앨범이다. 여성 보컬 양현경과 함께 부른 듀엣곡이다. 이혜민이 작사 작곡한 곡이다. 가수이지만 작곡가로서 명성을 알렸다. 양현경이 이혜민에게 곡을 받고 싶다면 찾아왔다. 주변에서 이혜민에게 양현경이 목소리가 좋으니 듀엣을 하면 어떻냐고 물었다. 이혜민에게 정식으로 부탁을 했고 양현경을 함께 듀엣으로 잠시 활동하기로 한다. 그렇게 나온 첫곡이 바로 배따라기 2집이다. 배따라기라는 이름을 알린 곡이기에 이후 사람들은 배따라기는 혼성 듀엣으로 알았고, 이혜민과 양현경이란 생각을 잘 떨쳐 버리지 못한다. 이들은 1987년까지 함께 했다.
가사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나는요 비가오면 추억속에 잠겨요
그댄 바람소리 무척 좋아하나요
나는요 바람불면 바람속에 걸어요
외로운 내가슴에 너는 몰래 다가와
사랑을 심어놓고 떠나 간 그사람이
나는요 정말 미워하지 않아요
그댄 낙옆지면 무슨 생각하나요
나는요 둘이걷던 솔밭길 홀로 걸어요
가사는 봄비를 맞으며 걸었던 옛 사랑에 대한 추억을 그리워하는 노래다. 비는 대체로 이별과 슬픔을 담은 눈물을 상징한다. 봄은 이별보다는 사랑의 계절임에도 이 노래는 이별의 슬픔을 봄비를 통해 노래하고 있다. 나에게 사랑을 심어주고 떠났지만 미워하지 않는다고 노래한다. 사랑하는 님을 보내면서도 잘 가라고 보내주는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닮았다.
배따라기 노래 12곡
1.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2. 아빠와 크레파스
3. 밤비
4 . 그대 작은 화분에 비가 내리네
5. 수선화
6. 은지
7. 촛불켜는 밤엔
8. 비와 찻잔 사이
9. 회상
10. 쓸쓸한 바닷가
11.오늘 밤엔
12. 오늘은 그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