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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인

가수 한복남 생애와 히트곡

by 꿈꾸는몽당연필 2021.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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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복남 생애와 히트곡

 

한복남의 본명은 한영순이다. 1919년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났다. 어느 날 백년설이 <고향설>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된다.

한복남

 

백년설이 부르는 고향설

고향에서 양복 만드는 일을 했다. 양복쟁이로 있을 때도 한복남은 그곳에서 노래를 무척이나 잘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었다고 한다. 노래를 너무나 좋아했던 그는 한 번은 연예단을 따라다니기도 했다. 해방 후 월남한다. 당시 유명했던 김해송을 찾아가 앞에서 직접 노래를 불러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해송은 자신이 단장으로 있던 KPK 악단의 <서울 광상곡>에 출연시킨다. 또한 김해송이 새로 편곡한 <빈대떡 신사>와 <저무는 충무로>를 불러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육이오 전쟁이 일어나 피난을 떠난다. 육이오 때 양복점에서 쓰던 재봉틀을 팔아 식량을 구한다. 부산으로 피난가서 국제시장에서 고묵 축음기 부속품 장사를 한다. 얼마 후 녹음기를 사들여 그 유명한 도미도레코드를 창설한다.

 

자신이 직접 작곡한 노래를 이재호와 나화랑 등에게 편곡을 하게 했다. 음악은 전문으로 배우지 못한 탓에 곡의 완성도가 낮았기 때문이다. 이후 한복남은 가수가 아닌 작곡가로 이름을 날렸다.

한복남이 작곡한 노래로는 황정자가 부른 <처녀 뱃사공>과 <오동동 타령> <봄바람 님바라> 등의 신민요가 있다. 김정구의 <코리아 맘보>, 황금심의 <진주는 천리길> <양산도 맘보>, 손인호의 <한 많은 대동강>, 허민의 <백마강>, 문일봉의 <경상도 사나이>, 박재란의 <님> 등이 있다.

 

한복남의 아들 한정일은 아버지의 꿈을 위해 음악을 전공하여 활동한다. 한정일은 하기송이란 예명으로 활동한다. <내가 울던 파리> <나룻배 처녀> <둘이서 트위스트> 등이 있다. 한복남은 1991년 1월 노환으로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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