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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가요

일편단심 민들레야, 조용필

by Ἀμφίων 202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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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편단심 민들레야


작사 조용필
작곡 이주현
노래 조용필
발표 1981년
회사 지구레코드

 

곡해설

제목도 가사도 심상치 않다. 누군가에게 보내는 편지는 아닐까? 맞다. 이 노래는 조용필이 열애 중이던 박지숙을 향해 보낸 연가이다. 마치 심수봉의 <비나리>처럼. 1975년 조용필은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불러 일약 스타가 된다. 가수로 데뷔한 조용필은 나름 최선을 다하지만 세상은 그를 알아주지 않았다. 그때 한양대 무용과에 다녔던 첫 부인 박지숙을 만나 교제하지만 평탄지 못한 사정 때문에 결국 거의 헤어지다시피 한다. 그러다 조용필은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부르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그리도 다시 사랑도 불타 오른다. 조용필은 박지숙을 향한 마음을 담아 <일편단심 밀들에야>와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를 바친다. 그리고 3년 뒤인 1984년 조용필과 박지숙은 백년 가약을 맺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두 사람은 1988년 합의 이혼으로 끝을 맺는다. 아래 기사를 보니 아래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지난 24일밤 서울동부이촌동 강변도로에서 가수 조용필씨의 부인 박지숙씨가 승용차에 탄채 수면제와 술을 마시고 신음중인 것을 지나가던 승용차 운전사에 발견돼 근처 병원으로 옮겨 목숨을 건졌다. 박씨는 이날밤 서울서초동 삼호서초아파트에서 로열살롱승용차를 손수 운전하고 나와 집에서 4km 떨어진 강변도로 한쪽편에 자동차를 주차시킨채 쓰러져 있었다. 박씨는 입원 다음날인 25일낮 의식을 회복했다. [출처: 중앙일보] 가수 조용필씨 부인 박지숙씨 자살기도

 

 

 

조용필 일편단심 민들레야

가사

 

님주신 밤에 씨뿌렸네 사랑의 물로 꽃을 피웠네
처음 만나 맺은 마음 일편단심 민들레야
그 여름 어인 광풍 그 여름 어인 광풍
낙엽지듯 가시었나

행복했던 장미인생 비바람에 꺽이니
나는 한떨기 슬픈 민들레야
긴세월 하루같이 하늘만 쳐다보니
그이의 목소리는 어디에서 들을까
일편단심 민들레는 일편단심 민들레는
떠나지 않으리라

해가뜨면 달이 가고 낙엽지니 눈보라치네
기다리고 기다리는 일편단심 민들레야
가시밭길 산을 넘고 가시밭길 산을 넘고
강을 건너 찾아왔소
행복했던 장미인생 비바람에 꺽이니
나는 한떨기 슬픈 민들레야
긴세월 하루같이 하늘만 쳐다보니
그이의 목소리는 어디에서 들을까
일편단심 민들레는 일편단심 민들레는
떠나지 않으리라

 

 

조용필의 두 번째 연가 <창 밖의 연가>

 

조용필의 세 번째 연가 <단발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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