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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강점기가요

항구일기, 남인수, 1939년

by Ἀμφίων 2021.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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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일기


작사 조명암
작곡 박시춘
노래 남인수
발표 1939년
회사 오케레코드

형태 SP

해설

조선악극단에서 취입한 음반이다. 뒷면에는 이난영의 <연락선 비가>가 있다.

 

 

남인수 <항구일기>



가사

1절
등 달린 전봇대 안개 서린 부두에
파이프를 입에 물고 기대 섰는 이 밤은
울기도 싫구나 웃기도 싫구나
여자 없는 내 청춘만 흘러를 간다
2절
새빨간 술잔에 하염없이 취해서
플라탄의 그늘 아래 헤매이는 이 밤은
십 년도 하루요 하루도 수십 년
여자 없는 내 가슴은 얼음쪽 같다
3절
고요한 바닷가 시달리는 조각돌
이내 몸도 하염없이 세상 물에 시달려
사랑도 꿈 같고 고향도 꿈 같애
여자 없이 흘러가는 상선 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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