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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가요/지역노래

대구 관련 노래들

by Ἀμφίων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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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관련 노래들

대구시에 관련된 노래를 모았습니다. 그런데 생각 외로 많아 깜짝 놀랐습니다. 대구에 몇 년 살면서 느낀 점은 대구 사람들은 정말이지 자기들끼리 똘똘 뭉치는 힘이 어마무시합니다. 그리고 대구시민이란 자손심이 정말 강합니다. 다른 어떤 도시에서도 볼 수 없었던 특이한 도시였습니다. 2021년 3월 대구시 총인구는 2,408,875명입니다.  대전광역시 1,458,463명, 광주광역시 1,445,473명,  인천광역시 2,936,461명, 부산광역시 3,372,399명입니다. 결코 작은 도시는 아닙니다. 하여튼 대구시는 자부심이 강한 도시인 만큼 향토적이네요. 대륙 도시 치고는 지역명과 관련된 노래가 정말 많습니다. 세밀하지는 않지만 간략하게 주제별로 정리했습니다.

 

순서는 노래명 / 작사작곡 가수 / 발표년도

대구역 또는 기차 관련 노래들

*대구역 관련 노래는 많고 복잡하여 따로 구분해 정리했습니다.

 

대구역 관련 노래들

대구역 관련 노래들 그리운 대구역 / 반야월 작사, 손목인 작곡, 유성진 노래 / 1965 님 떠난 대구역 / 강정문 작사·작곡, 시민철 노래, / 1960 대구블루스 / 천지엽 작사, 진성화 작곡, 남호심 노래, /

old-music.tistory.com


그리운 대구역 / 반야월 작사, 손목인 작곡, 유성진 노래 / 1965 

님 떠난 대구역 / 강정문 작사·작곡, 시민철 노래, / 1960

대구블루스 / 천지엽 작사, 진성화 작곡, 남호심 노래, / 1962 

대구역 떠나는 완행열차 / 오종하 작사, 형석기 작곡, 하춘화 노래, / 1961 

 


대구역 밤 11시 / 작사 미상, 김화영 작곡, 오기택 노래, / 1966

마지막 열차에 그대와 이별하고
서울로 떠나온 대구역 밤 11시
차창밖에 울고 섰든 그대모습 생각할 때
기적소리 멀리 퍼진 대구역 밤 11시

궂은비 맞으며 전송하던 그님을
달래고 떠나온 대구역 밤 11시
전등불도 흐려지고 그대모습 아롱질 때
기적소리 멀리 퍼진 대구역 밤 11시

 

대구역 사랑이여 / 김대성 작사작곡 윤성 노래 / ???1996

 

대구역 이별 / 반야월 작사, 나화랑 작곡, 남일해 노래, / 1965

 

못잊을 대구정거장 / 작사 성남아, 황하룡 작곡, 김두곤 노래, / 1967 

떠나는 사람이나 보내는 사람이나
서로서로 가슴아픈 이별속에서
아쉬운손 부여잡고 목메인 목소리로
서로서로 잘되어서 다시금 만나자고
맹세를 두고 헤어지든 대구정거장

떠나는 사람이나 보내는 사람이나
기적소리 가슴아픈 개차장에서
그리운님 손을잡고 목메인 목소리로
성공하여 돌아오면 다시금 만나자고
맹세를 두고 헤어지든 대구정거장


밤 깊은 대구역 / 이동근 작사, 백영호 작곡, 강영철 노래, 1966

 

비 내리는 대구역 / 김진수 작사, 김현 작곡, 김효순 노래, 1961

 

이별의 대구역 / 작사 미상, 이시우 작곡, 양수창 노래, 1967

 

이별의 대구정거장 / 호심 작사, 고봉산 작곡, 고봉산 남강수 노래, 1966

특이하네요. <이별의 부산 정거장>과 거의 비슷합니다. 그 시절 그 노래들이 그렇고 그렇네요. 

 

울리는 경부선

 

대구행 막차

 

떠나가는 경부선


지명과 관련된 노래들

대구에는 다양한 지명이 있음에도 유난히 '고모령'에 대한 노래가 많다. 정말이지 많다. 고모령은 사실 고개도 아닌 작은 언덕에 불과한데 왜 유독 대구에서는 작언 언덕에 '령'이 붙고, 그리 많은 노래가 만들어 졌을까? 이것은 고모령에 대한 전설이 오래 전부터 내려왔기 때문이다. 

 

고모령 전설

대구시 수성구 고모역에 가기 위해서는 고개를 하나 넘어야하는데 그 고개의 이름이 고모령이다. 고모령은 돌아볼 고(顧), 어미 모(母)에 고개 령(嶺) 자를 합친 말이다. 고모령에 얽힌 전설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옛날 옛적 고모령에 홀어머니와 어린 남매가 살고 있었는데 하루는 스님이 지나가다가 “이 집이 지금 가난한 것은 전생에 덕을 쌓지 않아서다”라는 말을 했다. 어머니와 어린 남매는 덕을 쌓기 위해 흙으로 산을 쌓게 되었는데 그 산봉우리가 현재의 모봉, 형봉, 제봉 이 세 개의 산봉우리이다. 그런데 덕을 쌓으며 우애도 쌓아야 할 남매가 서로 높이 쌓으려고 시샘하여 싸우는 모습에 실망한 어머니는 자식을 잘못 키웠단 죄스러움에 집을 나와버렸다. 집 나온 어머니가 하염없이 걷던 길이 지금의 고모령 길이고, 고개 정상에서 집을 뒤돌아 본 것이 ‘어머니가 뒤돌아봤다’고 해서 고모령(顧母嶺)이 되었다는 것이다.

둘째는 일제 강점기 때 징병 가는 젊은이들이 탄 열차가 고모령을 넘어가고 있었다. 그 당시 증기기관차 성능으로는 높은 경사의 고모령을 한 번에 올라가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고모령에서는 열차가 더디게 고개를 넘어야 했고 이 때 징병 가는 아들의 얼굴을 조금이라도 더 보려고 모여든 어머니들로 그 일대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한다.

가수 현인이 불렀던 ‘비 내리는 고모령’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비 내리는 고모령 / 호동아 작사, 박시춘 작곡, 현인 노래 / 1948 

현인이 노래한 <비 내리는 고모령>이다. 사실 현인이 부른 <굳세어라 금순아>는 부산을 배경으로 하지만 대구 피난 시절을 보내던 박시춘과 강사랑에 의해 만들어진 곡이다.


잘 있거라 고모령 / 한산도 작사, 백영호 작곡, 현인 노래, 1955 / 

고모령 아가씨 / 천지엽 작사, 김광 작곡, 권미숙 노래, 1965 / 

고모령을 넘을 때 / 월견초 작사, 박시춘 작곡, 이미자 노래, 1969 / 
갓바위 / 이영선 작사, 서정아 작곡, 김동아 노래, 1987 / 
동성로의 밤 / 김채열 작사, 박성훈 작곡, 박성미 노래, 1989 

비내리는 동성로 / 권혁식 작사, 남국인 작곡, 문희옥 노래, 1990 

 


달뜨는 팔공산 / 차일봉 작사 백설봉 작곡 김영춘 노래 / 1956

 


비슬산 가는 길

과일 능금 관련 노래

능금 따는 아가씨 / 반야월 작사, 김화영 작곡, 차은희 노래, 1960 / 
대구아가씨 / 남국인 작사, 백영호 작곡, 박재란 노래, 1966 / 
능금나무집 아가씨 / 작사 ·작곡 미상, 최유진 노래, 1967 / 
대구의 연가 / 야인초 작사, 임문규 작곡, 박일남 노래, 1969 / 
능금꽃 피는 고향 / 길옥윤 작사 ·작곡, 패티김 노래, 1971 /  


그 외 노래들

경상도야 잘 있거라
내 고향 대구
내 고향 대구 / 유정 작사, 이승무 작곡, 신광우 노래, 1995 / 
대구 부르스
대구 아가씨


대구 아리랑 /  1936년

SP음반으로 제작된 대구 최초의 노래라고 할 수 있는 <대구 아리랑>이다.

 

 


대구 에레지
대구시 건설행진곡’ / 이호우 작사, 김진균 작곡, 블루벨즈 이씨스터즈 노래 / 
대구시민의 노래’ / 백기만 작사, 유제덕 작곡 / 
대구의 연가
동무생각
아름다운 대구
임없는 대구
컬러풀 대구 / 조정환 작사, 최수민 작곡, 최수민 노래, 2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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