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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관련 노래

by Ἀμφίων 2021.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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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관련 노래


한국 가요를 정리하다보니 꽃에 대한 노래가 많네요. 그런데 유독 동백꽃에 대한 노래는 다른 꽃에 비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랑을 꽃이라 표현하지만 어느 꽃을 말하는 노래는 그리 많지 않는데 동백꽃은 유난히 많습니다. 동백꽃은 제목부터 가사까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가 대표적입니다. 동백꽃과 관련된 노래 몇 개를 소개합니다. 동백꽃의 의미와 상징, 더 많은 노래 목록은 문서 하단에 링크해 두었으니 참조 바랍니다.

 

동백 관련 노래를 찾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동일한 노래를 반복한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정말 많습니다. 아직 가사가 아닌 제목에 '동백' '동백꽃'만 들어간 노래만 골랐는데 말이죠.

 

동백은 기묘한 꽃입니다. 가장 먼저는 지지 않고 뚝 떨어지기 때문에 삶에 대한 미련을 버린다는 뜻에서 불교에서는 무상을 드러낸다하여 절에 많이 심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불행한 일을 뜻할 때 춘사(椿事)라 하는데 이것 역시 동백꽃의 낙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불행의 의미를 담고 있어서 병문안을 갈때는 절대 동백꽃을 가져가면 안됩니다. 그러나 바로 그 점 때문에 충정과 절개를 뜻하기도 합니다. 굳을 절기와 의지를 뜻합니다.

 

시간이 지나 보니 불필요하게 겹치는 노래가 많습니다. 단 번 정리하기는 힘들고 틈나는대로 조금씩 곡을 설별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제목으로 동일한 가수가 후에 부른 노래는 나중에 발표한 곡을 삭제 했습니다.

 

 

4월 동백 / 안치환 작사작곡 노래 / 2018년

안치환의 <4월 동백>은 제주4.3사건을 기념하여 만든 노래입니다. 이념 갈등의 피해자인 제주도민들은 힘없이 스러져갔습니다. 역사는 아는 자... 어찌 분노하지 않을까.... 제주를 짓밟았던 그들은 다시 1980년 광주를 짓밟았습니다. 제주 4.3사건을 다룬 노래로는 <애기 동백>도 있습니다.

 

오름을 넘어 들판에
굳세게 이는 바람이여
이름없는 무덤가에
여린 동백꽃을 스치지마오

그 꽃 피고 진 세월에
떠나간 이는 말이 없네
돌아오지 않는 임아
저기 홀로 서 있네 할망 할망

그 일을 나는 모르오 (오름은 아네)
그 죽음 나는 모르오 (바당은 아네)
그 슬픔 나는 알지 못하오 (폭낭은 아네)
저 구름은 알까 하늘은 알까

오름을 넘어 (오름을 넘어)
이는 바람아 (이는 바람아)
그 여린 동백꽃을 스치지마오
스치지마오

그 꽃 피고 진 세월에
떠나간 이는 말이 없네
돌아오지 않는 임아
저기 홀로 서 있네 할망 할망

그 일을 나는 모르오 (오름은 아네)
그 죽음 나는 모르오 (바당은 아네)
그 슬픔 나는 알지 못하오 (폭낭은 아네)
저 구름은 알까 하늘은 알까

오름을 넘어 (오름을 넘어)
이는 바람아 (이는 바람아)
그 여린 동백꽃을 스치지마오
스치지마오

오름을 넘어 (오름을 넘어)
이는 바람아 (이는 바람아)
그 여린 동백꽃을 스치지마오
스치지마오

 

동백 아가씨 / 이미자 / 1964년

 

가사

 

1절
헤일수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오

2절
동백꽃잎에 새겨진사연 말못할 그사연을 가슴에 앉고
어느덧 기다리는 동백아가씨 가신님은 그언제 그어느날에
외로움 동백꽃 찾아 오려나

 

 

모란 동백 / 조용남

*모란 동백이란 식물이 따로 있는가 찾아보니 그냥 '모란'와 '동백'이네요. 가사에도 1절에서는 모란이 등장하고 2절에서는 동백이 등장합니다. 모란은 봄이 오면 피는 꽃이고 동백은 겨울 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봄이 되면 피는 꽃입니다. 동백이 먼저 피고, 동백이 지는 즈음에 모란이 피기 시작합니다.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 산에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녘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꿈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덧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래벌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동백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조영남이 부르는 모란 동백

 

선운사 / 송창식 작가.작곡.노래 / 1990년

 

선운사 동백꽃이 하 좋다길래 / 정태춘 작사.작곡.노래 / 

 

애기 동백꽃의 노래 / 최상돈

 

가사
산에 산에 하얗게 눈이 내리면
들판에 붉게 붉게 꽃이 핀다네
님 마중 나갔던 계집아이가
타다타다 붉은 꽃 되었다더라

님그리던 마음도 봄꽃이 되어
하얗게 님의 품에 안기었구나
우리 누이 같은 꽃 애기동백꽃
봄이 오면 푸르게 태어나거라

붉은 애기 동백꽃 붉은 진달래
다 같은 우리나라 곱디 고운 꽃
남이나 북이나 동이나 서나
한 핏줄 한 겨레 싸우지 마라

애기동백꽃 지면 겨울이 가고
봄이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울긋불긋 단풍에 가을도 가면
애기동백 꽃 피는 겨울이 온다

애기 동배꽃의 노래

 

돌아와요 부산항에 / 조용필(동백섬으로 나옴)

항구와 동백은 유난히 깊은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항구 도시의 노래들 속에 동백이 흔하게 발견됩니다. 여수와 목포등에서.. 1962년 권해성이 부른 <목포항 뱃사공>에서 '동백꽃 눈물'이 등장합니다. 1968년 신재일이 부른 <삼천포 아가씨>에도 동백꽃이 등장합니다. 

 

 

해운대 엘레지

한산도 작사 백영호 작곡 손인호  노래/1958년(동백섬으로 나옴)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헤어지지 말자고

맹세를 하고 다짐을 하던 너와 내가 아니냐

세월이 가고 너도 또 가고 나만 혼자 외로이
그때 그 시절 그리운 시절 못잊어 내가 운다


백사장에서 동백섬에서 속삭이던 그 말이

오고 또 가는 바닷물 타고 들려오네 지금도

이제는 다시 두번 또 다시 만날길이 없다면

못난 미련을 던져버리자 저 바다 멀리 멀리

 

 

동백꽃 피고지고 (노래 김재희, 작사 박용강, 작곡 박용강) 1992년 7월 15일

동백섬 그사람 (노래 구하나, 작사 조동산, 작곡 신대성) 1991년 3월 29일

동백꽃 피는 항구 (노래 이미자, 작사 임희재, 작곡 박춘석) 1989년 1월 5일

솔잎과 동백 그리고 사랑 (노래 오욱철, 작사 조용하, 작곡 남성, 편곡 이철혁) 1989년

동백섬 그사람 / 조동산 작사 신대성작곡 구하나노래 / 1986년 9월 26일

동백꽃 (노래 박강성, 작사 민재홍, 작곡 민재홍) 1986년 6월 24일

동백꽃 일기 (노래 정종택, 작사 천봉, 작곡 한복남) 1986년 5월 20일

동백꽃 (노래 민재홍, 작사 민재홍, 작곡 민재홍) 1985년 2월 20일

동백꽃 일기 (노래 주현미, 작사 천봉, 작곡 한복남) 1985년 1월 25일

동백꽃 지고지고 (노래 박용강, 작사 박용강, 작곡 박용강) 1984년 9월 1일

동백꽃 그늘에 숨어 (노래 조미미, 작사 전우, 작곡 이호) 1983년 10월 5일

동백꽃 피는항구 (노래 이미자, 작사 임희재, 작곡 박춘석) 1978년 11월 5일

동백꽃 일기 (노래 손인호, 작사 천봉, 작곡 한복남)  1978년 10월 20일

동백꽃 피는 고향 (노래 남상규, 작사 남국인, 작곡 백영호) 1978년 9월 19일

동백꽃 그늘에 숨어 (노래 조미미, 작사 전우, 작곡 이호) 1977년 1월 8일

동백꽃 순정 (노래 오은주, 작사 이철수, 작곡 라음파) 1976년 3월 2일

동백꽃 피는 섬 (노래 황금심, 작사 손로원, 작곡 이재호) 1976년 2월 10일

동백꽃 (노래 정화순, 작사 정민, 작곡 김화영) 1976년

동백꽃 그늘에 숨어 (노래 조미미, 작사 전우, 작곡 이호)  1975년 12월 2일

동백꽃 피는 항구 (노래 이미자, 작사 임희재, 작곡 박춘석) 1974년 4월 5일

동백꽃 타령 (노래 김하정, 작사 조영숙, 작곡 한일섭) 1972년 3월 10일

동백꽃 일기 (노래 손인호, 작사 천봉, 작곡 한복남) 1971년 10월 25일 

동백꽃 피는 섬 (노래 황금심, 작사 손로원, 작곡 이재호) 1971년 2월 25일

동백꽃 타령 (노래 김하정, 작곡 미상(한국민요) 1970년 9월 10일

동백꽃 일기 (노래 손인호, 작사 천봉, 작곡 한복남) 1970년 4월 7일

동백꽃 처녀 (노래 문주란, 작사 전우, 작곡 라규호) 1970년 4월 5일

동백꽃 피는 섬 (노래 황금심, 작사 손로원, 작곡 이재호) 1970년대

동백꽃 일기 (노래 손인호, 작사 천봉, 작곡 한복남) 1970년

동백꽃섬 고깃배 (노래 김미정(혼성합창), 작사 전우, 작곡 한상기)  1970년대

동백꽃 (노래 정화순, 작사 정민, 작곡 김화영)  1969년 10월 12일

동백꽃 처녀 (노래 문주란, 작사 전우, 작곡 라규호)  1969년 6월 10일

동백꽃 추억 (노래 민현숙, 작사 한산도, 작곡 고봉산)  1969년 5월 5일

동백꽃 피는 마을 (노래 박선영, 작사 이승준, 작곡 이승준) 1968년 7월 23일 

동백꽃 피는 항구 (노래 이미자, 작곡 박춘석) 1968년 7월 10일 

동백꽃 포구 (노래 남미랑, 작사 월견초, 작곡 김성근, 편곡 송운선) 1968년 추정

동백꽃 피는 항구 (노래 이미자, 작사 임희재, 작곡 박춘석)  1967년 추정

동백꽃 사랑 (노래 송미경, 작사 박영신, 작곡 서영은) 1967년 추정

동백꽃 피는 고향 (노래 남상규, 작사 남국인, 작곡 백영호)  1966년 

동백꽃순정 (노래 이미자, 작사 감사랑, 작곡 김학송) 1966년

동백꽃 피는 고향 (노래 남상규, 작사 남국인, 작곡 백영호) 1966년

아주까리 동백꽃 (노래 남기숙, 작사 박춘석, 작곡 박춘석) 1966년

동백꽃 피는 섬 (노래 황금심, 작사 손로원, 작곡 이재호) 1964년

 

동백 아가씨 / 이미자 / 1964년

 

 

동백꽃 아가씨 (노래 조미미, 작사 월견초, 작곡 김부해, 편곡 김강섭) 1964년

동백꽃 꺾은죄로 (노래 손인호, 작사 월견초, 작곡 이인권) 1962년

동백꽃 일기 (노래 손인호, 작사 천봉, 작곡 한복남) 1962년 추정

그늘에 핀 동백꽃 (노래 권해경, 작사 반야월, 작곡 김광, 편곡 김광) 1962년

동백꽃피는 섬 (노래 황금심) 1961년 추정

동백꽃 아가씨 (노래 박재홍, 작사 김부해, 작곡 김부해) 1960년대

동백꽃 아가씨 (노래 박재홍, 작사 김부해, 작곡 김부해) 1960년대

동백꽃 피는 언덕 (노래 나애심, 작사 탁소연, 작곡 나화랑) 1960년대

동백꽃 (노래 정화순, 작사 정민, 작곡 김화영) 1960년대

동백꽃 탄식 (노래 백남수, 작사 김진경, 작곡 김성근) 1960년대

동백꽃 꺾은 죄로 (노래 손인호, 작사 월견초, 작곡 이인권) 1960년대

동백꽃 피는 섬 (노래 김향미, 작사 반야월, 작곡 남백송) 1960년대

 

동백꽃 일기 (노래 손인호, 작사 천봉, 작곡 한복남) 1958년 추정

가사

1.흘러간 삼년 세월 일기장 속에
남쪽 바다 물새 우는 고향 포구로
잘 있거라 떠날 때 목이 메어
잘 가세요네 그리운 그 아가씨
사진이 한 장.
2.밤마다 적어보는 일기장 위에
이 내 마음 동백꽃 핀 고향 포구로
잘 있거라 사나이 가는 길에
잘 가세요네 손에다 쥐어주던
만년필 하나.

동백꽃 (노래 임미란, 작사 김병수, 작곡 김병수, 편곡 김병수) 1957년

 

동백꽃피는섬 (노래 황금심, 작사 손로원, 작곡 이재호) 1956년 추정


동백꽃이 피는 섬에 갈매기가 날적 마다
느껴울며 떠나가는 섬색시가 그리운 밤아
노를 절때 닻 감을때 뱃사공의 노랫소리만
다홍치마 얼룩젖은 바닷길이 애달프그려

아침저녁 동백따는 섬색시들 노랫소리
오고가는 바람결에 한이 맺힌 짝사랑 밤아
얼래빗을 손에 들고 동백기름 바를적마다
고향생각 그립거든 내 심사를 알아주구려

 

탄식의동백꽃 (노래 옥수동, 작사 김영, 작곡 박시춘, 편곡 박시춘) 1950년대

 

동백꽃 열차 (노래 방초양, 작사 손회려, 작곡 김우춘, 편곡 김우춘) 1950년대

 

동백꽃 (노래 이애리수, 작사 고범) 1932년

 

물새 날고 파도 치는 저기 저 섬에
아주까리 동백꽃이 하도 잘 펴서
아침나절 열매 따는 섬 색시 노래
오고 가는 바람결에 잘도 들리네

아주까리 동백꽃 붉어졌길래
저 섬 속에 걱정 근심 없다 했더니
오늘에도 섬 색시가 서울로 가네
청루에도 몸이 팔려 서울로 가네

다홍치마 낯 가린 저기 저 색시
노 저을 때 닻 감을 때 몹시도 우네
청루에서 동백기름 바를 때마다
한 옛날 고향 그려 얼마나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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